
지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내 자동차 10대 중 4대는 SUV와 미니밴 등 레저용으로 활용하기 편리한 차량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SUV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22% 증가했고 총 판매량에서 레저용 차량 비중은 39%에 달했다.
최근 SUV 차량의 판매 호조는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고객에 니즈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업계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신차들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위 차종들은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무리로 등장한 소형 SUV들이 다양한 라인업으로 첫차를 구입하는 고객들부터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카를 구매하는 고객층까지 폭넓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올 뉴 투싼만 보더라도 출시전 사전계약에서 영업일 기준 17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넘기는 는 쾌거를 이뤘다. 이기록은 하루평균 570대 가량의 계약건수를 나타내는 수치다.

한편, 쉐보레 '트랙스'는 안정성을 강조하며 조용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1.4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140마력을 내고, 차의 높이가 1670㎜로 경쟁자들보다 높다. 타사 모델들보다 트렁크 높이가 높아 수납공간이 넓고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시아확보가 좋다. 가격도 1953만원~230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트랙스 디젤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의 QM3는 동급최강의 연비로 무기로 내세운다. 디젤 엔진을 달고 L당 연비가 18.5㎞나 된다. 모기업 프랑스 르노가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를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마크만 바꾸면 수입차 같은 느낌도 매력이다. 값도 경쟁력을 갖췄다. 2280만원~2570만원으로 가격대비 연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현아 기자 sc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