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메르스 사태로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던 유커들이 규슈 지진의 여파로 한국으로 유턴할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여행업계와 홍콩 정부는 연쇄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 대해 여행제한 및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대형·인터넷 여행사들은 다음 달 16일까지 규슈 지역 여행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고 구마모토현 지역은 일시 모객을 중단하기로 했다.
여행제한 및 여행경보발령으로 유커들이 일본 대신 받은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유커는 총 499만4천명으로 전년보다107.3%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커는 598만4천명으로 전년(612만7천명)보다 2.3% 줄었다.
지난 14일 밤에는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양(瀋陽), 청두(成都), 시안(西安)에서 동시에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태후 활용 개별관광 설명회를 열고 수백명이 모여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를 함께 시청했다.
정부와 업계가 저가관광 근절 등의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일본 지진과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유커들이 일본 대신 한국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지진 때문에 한국 관광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면서도 "이번 일본 여행 취소 사태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길게 지속될지 아니면 짧게 끝날지에 따라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유커가 많아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1차 지진때는 취소자가 별로 없었는데 2차 지진이 주요 관광지가 있는 오이타현에서도 발생해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일본 여행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