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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전립선 질환의 모든 것!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치료방법, 뚱뚱할수록 악화? 부작용, 수면부족부터 우울감까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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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전립선 질환의 모든 것!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치료방법, 뚱뚱할수록 악화? 부작용, 수면부족부터 우울감까지 온다

사진=KBS 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KBS 방송캡처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27일 밤 10시 방송예정인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프로듀서 윤중경, 담당작가 김지영, 이예지) 589회에서는 “노년의 눈물-전립선 질환’이라는 주제로 그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안내에 따르면 굵게 잘 나오던 소변이 어느 날부터 약해지기 시작한 배뇨 장애 때문에 공중 화장실에서 소변보기가 두려워졌다면 이는 전립선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전립선 질환은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거의 겪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은 물론 심리적인 우울감도 발생한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전립선질환 그 원인과 대책은 무엇일까?

소변을 자주 참고, 오래 앉아 있을수록 병이 깊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다.

특히 운전을 하는 직종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그중 시내버스 기사들은 한 번 운행을 나가면 길게는 3시간 이상 계속 운전을 하는 데다가 운전 중 소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갈 수 없다는 취약점이 있다.

최근 강동 경희대병원 이형래 교수 연구팀에서 서울시내 A버스여객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조사했다.

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전립선 비대증 발병률로 환산한 결과 60대 버스기사 평균 발병률이 미국 평균(36%)보다 높은 44%가 나왔다.
전립선이 남성호르몬과 노화의 영향을 받아 커지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인 이승윤씨(67)는 하루 12번 정도 화장실을 간다. 특히 잠을 자다가 4~5번은 깨기 때문에 실제 수면시간은 2시간에 불과하다.

잦은 야간 빈뇨는 수면 부족으로 이어진다. 수면 부족은 대사증후군 발병과 일상생활 사고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으로 가는 것을 막는 약물요법을 지속해야 한다.

이러한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뱃살을 빼라고 충고한다.

비만일수록 전립선 비대증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내장비만이 1kg 늘어날수록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46% 증가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는 것을 완화하려면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등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전립선 질환 치료를 돕는 일상생활 속 완화요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인 권성원 교수는 전국을 돌며 17년간 노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무료 진료 봉사를 해왔다.

권 교수는 그 동안 만났던 환자들이 화장실 때문에 여행도 마음 편히 못가고 화장실에서 끙끙대자 좌욕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좌욕은 따뜻한 물과 대야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가요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좌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비대증 증상이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좌욕 실험을 실시했다.

좌욕하기 전후 IPSS 점수를 비교한 결과 참가자 60% 이상이 야간빈뇨, 잦은 소변 마려움, 소변의 참기 어려운 증상이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좌욕을 한다면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