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선 '몸통'에 해당하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돼 20일 구속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그는 다만 '2월 초'라는 시점은 수사팀 내부의 입장을 밝힌 것이며 정확한 시기는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정에 문제없도록 사전 조율 등 필요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없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청구한 게 무리라는 얘기도 있다'는 지적에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실제 성사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청와대 비선 진료 수사도 속도감 있게 수사해 핵심 인물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