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07:35
미국 연방정부가 무려 43일간 셧다운을 겪으면서 미국 경제의 흐름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핵심 통계들이 대규모로 누락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노동통계국, 경제분석국, 인구조사국 등 미국의 주요 통계기관은 셧다운 기간 동안 자료를 수집하거나 발표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경제상황을 해석해야 하는 정책당국과 기업, 투자자 모두가 안개 속에 놓였다는 것이다.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뢰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 동안 미국 경제는 사실상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어두운 상태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이 끝났다고 바로 정2025.11.16 07:24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 연방정부의 대규모 이민단속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AP에 따르면 최근 도심과 주택가 곳곳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정차·체포 작전을 벌이는 장면이 연달아 목격됐고 주민들은 요원들이 사복으로 활동하거나 별도 표식 없이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트리샤 맥라클린 미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 국민은 폭력적 불법체류 범죄자로부터 자신과 가족, 이웃을 지킬 권리가 있다”면서 “국토안보부는 공공안전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샬럿에 공권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2025.11.16 06:00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에서 중국산 부품을 전면 제외하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중 갈등과 관세, 수출 통제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테슬라가 미국 생산 차량의 핵심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하는 쪽으로 전략을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 현지 공급업체가 만든 부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일부 부품은 이미 중국산을 대체해 생산지를 변경했다. 여러 소식통은 테슬라가 앞으로 1~2년 안에2025.11.16 05:00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의 내년 은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후임자로 존 퍼너 미국 법인 대표를 지명했다. 맥밀런 CEO는 지난해 2014년 취임 이후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월마트를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로이터통신 등은 월마트의 성명을 인용해 15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발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이르게 나온 결정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전날 낸 성명에서 맥밀런 CEO가 내년 1월 31일 퇴임하고 후임으로 미국법인을 이끌고 있는 존 퍼너 CEO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퍼너는 1993년 시간제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약 30년 동안 근무하면서 샘스클럽 대표와 월마트2025.11.16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일부 농산물에 대한 수입관세를 철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는 높은 식료품 가격을 둘러싼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정치적 부담으로 커지는 가운데 발표된 조치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대부분의 수입품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는 강경 무역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조치는 이같은 관세 중심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품목에 대해 관세를 유지할 필요가 낮아졌다며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가격 부담 확대…정책 선회 배경미국 소비자물가지2025.11.16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반 시민을 활용해 이민자 정보를 추적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이민 단속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MSN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MSNBC는 이 제도는 정부의 강제 권한 일부를 민간에 넘기는 구조여서 부작용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MSNBC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추진 중인 것으로 ‘스킵 트레이서’라고 불리는 민간 추적 인력을 모집해 이민자의 정확한 주소나 위치를 특정할 경우 성과 기반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스킵 트레이서는 도주자 추적이나 현상금 사냥 등 민간 추적업을 포괄하는 용어다.이 사안을 가장 먼저 보도2025.11.16 03:00
유로존의 9월 기준 상품수지가 194억 유로(약 32조8200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태트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EU와 미국 간 통상합의 이후 미국향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로뉴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9월 현재 유로존의 전 세계 수출은 2566억 유로(약 434조320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531억 유로(약 89조8200억 원)로 15.4%나 뛰며 전체 흐름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여름 합의된 미국과 EU의 통상합의에서 자동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 주요 품목에 단일 15% 관세 체계를 도입하기2025.11.16 02:00
미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이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데이터·AI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공동창업자인 앤디 코니윈스키가 미국이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민주주의와 산업 기반 모두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15일(현지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니윈스키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리브럴 밸리 AI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이 다시 AI 혁신을 주도하려면 대형 연구실 중심의 비공개 개발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니윈스키는 “US버클리와 스탠퍼드대의 AI 박사과정 학생들2025.11.16 01:00
메타 최고과학자인 얀 르쿤이 회사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중심 전략과 사실상 결별하고 독자적인 기술 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스타트업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르쿤이 ‘세계모델(world model)’을 기반으로 한 신규 기업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동료 연구자들과 투자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세계모델은 단순한 문장 예측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관찰하며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하고 인과관계를 내재화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시각과 상황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 상태를 예측하는 방식이어서 대규모 텍스트에만 의존하는 LLM과 달리 물리환경 이해, 상식 추론, 행동 결2025.11.16 01:00
젊은 성인층의 경제적 고립이 주요 선진국에서 빠르게 심화되고 있으며 기존의 NEET(교육·취업·직업훈련 비참여) 통계로는 이같은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젊은 세대가 노동시장과 사회활동에서 동시에 멀어지는 현상이 구조적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여러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FT에 따르면 NEET라는 개념은 지난 1990년대 도입돼 기존에는 교육 중이거나 일을 하지 않는 청년층을 포괄해왔으나 청년층의 사회·경제 참여 양상이 달라지면서 실제 문제를 가리는 한계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기존 NEE2025.11.15 07:3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약화되며 금값이 1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한때 3% 이상 급락했다. 현물 금 가격은 장 중 한때 온스당 4211.0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며 뉴욕 시장 후반 2.07% 하락한 4085.19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번 주 주간으로는 2%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2.62% 하락한 온스당 4084.40달러에 후반 거래됐다. 하이 릿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는 로이터에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인식이 금·은 시장의 상승 동력을 일부2025.11.14 11:35
2025년 11월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1원을 돌파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가 83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환율 시장이 수출 호황이라는 전통적인 펀더멘털을 무시하고 급등하는 이 역설은 개인 투자자의 해외 투자 급증,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 그리고 대기업의 기록적인 대미 직접 투자(FDI) 폭증이라는 구조적인 자본 유출 흐름이 외환 시장의 수급 주도권을 장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한국경제가 무역 수지 중심의 펀더멘털 시대에서 자본 계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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