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18:05
미·중 갈등과 미국의 고관세 정책, 유럽의 전략자원 규제 강화로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동맹 체제로 다시 묶기 시작하며 △자동차 △반도체 △조선 △방산 등 한국 주력산업이 새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북미·유럽에서 신뢰 기반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향후 3년이 공급망 구조가 완전히 뒤바뀌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런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먼저 감지됐다. 미국과 유럽은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2025.11.17 14:54
보람그룹의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애니콜은 지난 12일 보람그룹 본사에서 돌봄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조상품 판매 위탁 및 전환서비스 제휴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조회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보람상조의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2009년 설립된 돌봄여행사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성지순례·힐링여행을 전문 운영해 온 신앙 기반 여행사로, 소규모 효도·돌봄여행, 지자체 협업 관광상품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성지순례 중심의 전환서비스 개발 논의를 본격화하고, 상조 서비스를 일상과 신앙의 여정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2025.11.16 19:4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투자와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SK그룹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좀 적극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며 “신중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관세 협상을 잘 이끌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과실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투자 계획과 관련해 최 회장은 “원래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었는데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 등으로 투자비가 계속 증가해 만질수록 달라지고 있다”며2025.11.16 17:1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국내 고용과 투자 확대 의지를 거듭 밝혔다.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정부와 보조를 맞춰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내놨다.이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관세 협상 타결로 저희 기업인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다”며 “한미 협상에 따른 후속 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대미 투자 확대로 국내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국내 산업 투자 축소 걱정을 하셨는데 일부에서는 우려가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청년의 좋은 일자리2025.11.16 10:34
LS는 15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명노현 ㈜LS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 LS그룹 임직원 30여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등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11t(톤) 물량의 김장을 담갔다. LS는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벌꿀 100병과 이불 100채 등을 추가로 마련해 봉사자들과 함께 안성시 사회복지시설 20여 곳과 소외계층 약 9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2025.11.14 19:41
국민연금 기금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이하 국민연금)가 하이트진로를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하이트진로가 법령 상 위반 우려로 기업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에 비공개대화 대상기업, 2021년 비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자발적 개선을 유도해 왔으나 약 5년간의 대화에도 하이트진로가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아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했다는 게 국민연금의 설명이다.1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로가 서영이앤티를 부당 지원한 행위에 대해 약 79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맥주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서영이앤티는 하이트2025.11.14 15:52
한미 양국이 공동 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를 최종 확정하면서 국내 산업계는 장기간 이어진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됐다. 통상과 안보를 둘러싼 협상이 산업계 전반의 의사결정에 부담을 줬던 만큼, 자동차와 조선, 원전,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협상 타결로 각 산업이 감내해야 했던 변수들이 정리되며 기업들은 투자와 생산, 수출 전략을 다시 정비할 수 있게 됐다.한·미가 지난달 경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2025.11.13 19:06
LS그룹이 북미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텍사스 배스트럽 전력기기 캠퍼스 본격 가동, 북미 전역을 잇는 권선·전선·트랙터 조립라인 확충 등 전력·소재·기계 전 계열사가 동시다발적으로 현지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부상, 전기차 확산, 북미 전력망 재정비 등 구조적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행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최근 실적과 투자 확장은 이러한 전략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룹 전체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 원, 2023년 29조4910억 원, 2024년 31조965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5조95202025.11.13 15:11
곽재선문화재단이 제3회 아트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민지 작가의 개인전 '블루 사이클(BLUE CYCLE) ; 순환하는 블루'를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중구 갤러리 선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김민지 작가는 물의 증발과 응결, 흐름을 중심으로 소멸과 생성이 반복되는 자연의 순환 원리를 시각적 언어로 확장해온 작가다. 흙과 안료를 쌓고 긁어내는 반복적 과정에서 드러나는 흔적을 통해 시간과 물질이 남긴 기록, 생명의 리듬을 작품에 담아왔다.이번 전시는 색채를 넘어 시간과 기억의 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작가가 말하는 '블루'는 깊이·기억·감정의 흐름이 포개진 다층적 장이며, 쌓기와 긁기의 반복 속에서2025.11.12 1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업무 프로세스 역량평가 모델인 ‘CMMI 버전 3.0’ 인증에서 연구개발(R&D) 부문 최고등급(레벨5)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MMI는 국제적 역량 평가 모델로 회사의 관리 프로세스를 정량적으로 분석, 평가해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레벨5는 프로세스의 품질과 성숙도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증으로 K9 자주포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등 정밀유도무기체계, 잠수함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까지 방위산업 분야 전반의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2025.11.12 10:12
삼표그룹이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임직원 자녀 수험생들에게 디저트 선물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룹 차원의 정성 어린 응원으로 수험생과 가족 모두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임직원 자녀 가운데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매년 수능 시험 시기에 맞춰 응원 선물과 격려 메시지를 전해오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올해 준비된 선물은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까눌레와 레몬파운드로 구성됐다. 달콤한 디저트가 긴 시험 기간 속 긴장 완화와 작은 휴식을 제공2025.11.11 18:1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 기업들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통신과 에너지, 소재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AI 종합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SK그룹의 장점을 내세워 일본 기업들의 강점인 부품과 소재, 장비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난 이른바 '깐부회동'에 불참하면서까지 SK이노베이션이 주최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전야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 도쿄가스를 비롯해 일본의 종합 에너지기1
이재용 회장, 국내에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계열사 시설 확대·고용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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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국내 11조·美 50억달러 조선 투자…기자재·협력사 동반 성장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