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CEPAL)는 올해 파나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 카리브지역 나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2위는 볼리비아(5.5%), 공동 3위는 5%의 페루와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이다.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는 올해 파나마의 민간 소비증가율이 4.8%에 이르고, 해외로부터의 투자 매력도도 여전히 높아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 2012년에 3.6%나 감소한 후 2013년부터 회복되기 시작, 지난해에는 5%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4.8%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의 대선공약사업인 콜론시 재개발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개시됐으며, 5000호 주택 건설과 상하수도 설비 구축 등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바렐라 정부의 통치능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외 투자 유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파나마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액은 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