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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난민 거부에 국제사회 성토...돈주고 캄보디아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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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난민 거부에 국제사회 성토...돈주고 캄보디아로 넘겨

호주의 마틴 플레이스 광장.
호주의 마틴 플레이스 광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호주가 배를 타고 넘어온 난민을 캄보디아로 이주시킨다.

호주를 찾아 목숨을 걸고 온 사람들을 엉뚱한 제3의 나라로 보내는 것이다.
호주는 자국의 난민을 대신 받아주는 캄보디아에 그 대가로 4000만 호주 달러를 지원한다.

호주에는 수년 전부터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스리랑카에서 배를 타고 넘어온 난민들이 넘쳐나고 있다.

호주는 이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인근 나우루와 파푸아뉴기니 등의 섬에 수용해왔다.

그들을 다시 캄보디아로 이주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호주의 캄보디아 이송에 대해 유엔과 인권단체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난민을 보호하지 않는 것은 인도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특히 캄보디아가 그동안 난민의 인권을 유린한 전력이 있는 데다 빈곤하고 부패한 나라라는 점을 들어 캄로디아로의 이주에 반대하고 있다.

또 돈으로 난민을 넘기는 것은 '인신매매나 다름없다'며 성토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