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봉황망(鳳凰網)과 중국·대만 언론은 20일 황안이 지난 2014년 6월부터 1년여간 웨이보에 올렸던 글과 사진 4900여건을 전부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황안이 제기한 '쯔위 사건'이 중국과 대만 간에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며 한국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되자 중국 당국의 압박에 의해 태도를 바꾼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황안은 지난해 10월 8일 베이징 국무원 대만판공실 정문 앞에서 '나는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것이지 대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1위 시위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삭제한 상황이다. 이 사진은 현재 황안의 프로필 사진으로만 남아 있다.
한편 자신도 대만 국적인 황안에 대해 대만 온라인상에서는 '친공(親共·친공산주의) 연예인 황안의 대만 국적 취소를 지지하는 모임'까지 만들어진 상황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