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리드 컴퍼니 가입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들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KT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의 해외 적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미 중국과 일본의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며, 각 나라의 보건 당국과도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목표다.
지난해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 구축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