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할지 말지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주 검찰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미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과의 국정농단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혐의점을 잡고 있다.
26일 익명을 요구한 검찰 고위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등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혐의를 적용하게 되면 SK와 롯데기업의 총수 최태원, 신동빈 회장도 삼성 이재용 전 부회장처럼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
27일 검찰은 최순실과 안종범 등에 대한 공판을 준비 중에 있다. 이들의 말에 따라 박근혜전 대통령의 혐의점이 더 분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구속 기소된 최순실, 안종범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에 따라 대기업 총수들도 뇌물죄를 혐의로 구속ㄷ할지는 검찰에게 또 다른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