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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성 출입국검역국 한국산 해충 비상…통관 검사 중 '유해 해충' 다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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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성 출입국검역국 한국산 해충 비상…통관 검사 중 '유해 해충' 다수 발견

좀벌레, 흰개미 등 살아있는 유해생물 발견
제품 포장에 사용했던 나무 상자가 원인

창사 출입국검사검역국 한국산 건조기 통관 검사에서 다수의 유해 해충이 발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창사 출입국검사검역국 한국산 건조기 통관 검사에서 다수의 유해 해충이 발견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국을 출발해 중국에 도착한 전기기계 수입품 통관 검사에서 살아있는 다수의 유해곤충이 발견돼 출입국검사검역국에 비상이 걸렸다.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长沙) 출입국검사검역국이 한국에서 들여온 건조기 검사 도중 제품 포장 나무상자 안에서 10여 종의 해충을 발견했다고 양광망 등 중국 언론이 29일 발표했다.
발견된 곤충은 하늘소, 좀벌레, 흰개미, 초파리, 바퀴벌레 등 제한된 유해생물로 모두 살아있는 상태였으며 출입국 검사검역시스템 확인 결과 전기기계 부품을 포장하는 일회용 제품에서 유해곤충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상자에는 IPPC(국제식물보호협약) 인증 마크가 찍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해충이 살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국검사검역국은 선충이 유입되면 후난성 일대 임업 자원에 큰 해를 입힐 것으로 보고 나무 포장상자를 소각처리 했으며 물품을 주문한 창사의 국내 수취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