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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는 섬 '낙월도', 새우 잡는 어선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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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는 섬 '낙월도', 새우 잡는 어선 사라진 이유

전남 영광군 소재 낙월도는 상낙월도, 하낙월도로 구성돼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전남 영광군 소재 낙월도는 상낙월도, 하낙월도로 구성돼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아름다운 섬 '낙월도'의 주요 소득원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소재 낙월도는 상낙월도, 하낙월도로 구성돼 있다.
달이 지는 쪽에 있다하여 진달이라는 이름이 유래됐으며 한자어로 표기하면서 낙월도가 됐다.

구비전승으로는 큰애기고랑, 농바위와 널바위 등 설화와 노젓는 소리, 장모채비소리, 상여소리, 등당애타령 등의 민요가 내려온다. 산신제, 풍어제, 액맥이굿, 초분 등의 민간신앙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중단됐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새우와 꽃게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새우젓은 한때 전국 생산량의 50%를 점유했었다.

1987년 셀마태풍으로 해선망어선(일명 멍텅구리)6척이 난파되면서 선원 24명이 익사하기도 했다. 해선망어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새우를 잡는 어선으로 이 섬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그러나 1995년 6월 정부의 어업구조 조정사업으로 모두 폐선되고 1척만이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 유물전시관 해변광장에 옛 유물로서 전시되고 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