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드, F-150‧머스탱‧익스플로러‧포커스 등 14만3000대 미국서 리콜

공유
2

포드, F-150‧머스탱‧익스플로러‧포커스 등 14만3000대 미국서 리콜

팽창식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포드 F-150픽업 트럭. 자료=포드이미지 확대보기
팽창식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포드 F-150픽업 트럭. 자료=포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 자동차는 8월 31일(현지 시간) 머스탱, 익스플로러, 포커스, 타우루스, F-시리즈 픽업 등 14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11만7423대, 캐나다 1만5715대, 멕시코 8202대다.
이번 리콜은 뒷좌석 팽창식 안전 벨트에 안전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드는 안전 벨트와 에어백을 결합한 팽창식 안전벨트가 탑승자에게 안락함과 안전함을 제공해 호평을 받아왔다.

포드에 따르면, 팽창식 안전 벨트 버클을 고정시키는 리벳 머리가 충돌하는 동안 제자리에 고정시킬만큼 두껍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클이 장착 브래킷에서 분리되면 의도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의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리콜은 2015년 7월 20일부터 2017년 6월 16일 사이에 포드 디어본 조립공장과 캔사스 시티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2015-17 F-150 픽업, 2015년 10월 20일부터 2017년 6월 16일 사이에 포드 캔터키 트럭 공장에서 제조된 2017 포드 슈퍼 듀티 트럭이다.

또 2017 포드 F-150과 머스탱은 에어백 이상으로 리콜됐다. '죽음의 에어백' 다카타 에어백은 아니지만 ARC-인플레이터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ARC의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펼치기 위해 고압 가스와 질산 암모늄의 혼합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그 중 일부는 질산 암모늄에 의존하는 다카타 에어백과 같은 방식으로 오작동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ARC의 인플레이터는 과도한 힘으로 폭발하여 차량 탑승자에게 날아간 파편으로 캐나다에서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리콜은 2017 포드 캔자스 시티 조립공장에서 2017년 7월 20일부터 2017년 8월 1일 사이에 생산된 포드 F-150과 2017년 7월 20일부터 2017년 8월 1일까지 포드의 플랫 록 조립 공장에서 건조된 포드 머스탱이다.
한편 2017 포드 익스플러러와 타우루스는 보조 파워 스티어링의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포드의 시카고 조립 공장에서 제조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