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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국어 2과목,강원 결시율 9.86%…포항여진에도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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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국어 2과목,강원 결시율 9.86%…포항여진에도 정상 진행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제15시험지구 19시험장)에서 입실 완료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제15시험지구 19시험장)에서 입실 완료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진여파로 지난해보다 결시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을 마치고 오후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가 진행중이다.

이어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수능은 결시 율이 높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지역 국어·수학 2개 영역 결시율은 총 9.86%(2878명)로 나타났다.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은 도내 지원자 1만5143명 중 선택 응시자가 1만5554명으로 결시생은 1510명으로 결시율은 10.04%를 기록했다.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8.26%)보다 1.77% 포인트 높아졌다.
시험 지구별 결시생은 원주가 5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398명, 강릉 217명, 속초·양양 124명, 동해 93명, 삼척 58명, 태백 54명 등으로 나타났다.

2교시 수학영역 결시율은 9.67%다. 수학시험 선택 지원자는 모두 1만4152명으로 1368명이 결시했다. 지난해(8.26%)보다 1.41% 포인트 높아졌다.

지진여파로 시험이 연기되면서 전국적으로도 1교시 결시율이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충북 11.04%가 가장 높아고 인천 10.49%를 기록했고 포항지역 결시율도 9.2%에 달했다.

각 시도별로 보면 충북지역 1교시 시험 지원자 1만4688명 가운데 1만366명만 응시, 11.04% 결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1교시 결시율(8.15%)보다 2.8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인천지역 수험생의 1교시 결시율은 작년 9.11%보다 1.38%포인트 상승한 10.49%로, 3192명이 응시하지 않았다.

강원지역은 1만5046명 가운데 1509명이 1교시 시험 포기,결시율이 10.3%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 8.26%보다는 1.77%포인트 높다.

경남지역 1교시 결시율이 9.79%로 집계됐고 제주지역도 571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8.09%의 결시율을 기록, 지난해 1교시 결시율 7.32%보다 상승했다.

부산지역은 1교시 결시율역시 6.57%로 201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지역 1교시(국어) 결시율이 10.66%로 잠정 집계됐고 광주·전남지역도 1교시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1교시 결시자는 1010명으로 5%의 결시율을 나타냈고 전남은 7.4%의 결시율을 기록,지난해 5.54%보다 높아졌다.

포항지구(울진·영덕고 포함) 지원자 6067명 중 558명이 결시,9.2%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한편 경북 포항에서 수능 2교시까지 약한 여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대피해야 할 정도는 아니어서 시험이 정상 진행중이다.

이날 여진은 시험전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오전 11시 35분 5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1.7 지진이 발생했다.

긴급하게 대처해야 할 상황이 아니어서 시험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