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人]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워킹맘 3인방,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에 대해 말하다

-유연한 업무 환경으로 육아 중에도 '업무 전문성' 꾸준히 높여나가

기사입력 : 2018-12-12 08:00 (최종수정 2018-12-12 09:08)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사진=왼쪽부터 마케팅 박혜연 과장, IT부 이지연 과장, 준법감시부 한선희 과장)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최근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노동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있다.

지난 4월 기준 15세부터 54세 이하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506만3000명(56.2%)였다. 이 중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여성은 11.5%였으며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7.6%였다. 국내 49.1%의 워킹맘이 월 200만원도 받지 못한 채 생계를 꾸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 '워킹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여성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독려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가정과 일터 두 자리에서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다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워킹맘 세 직원을 만나봤다.

준법감시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선희 과장은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난 달부터 바로 임신부 단축근무제를 신청해 오전 출근시간이 두 시간 늦어졌다.

한 과장은 “첫째 자녀 어린이집 등원 문제로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해야하나 고민했었던 적이 있다”며 “그때 부서장님과 부서 내 동료들, 인사부에서 먼저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이용하라고 적극 권유해 주셨다. 그 후 둘째를 임신하게 되어 현재는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로 출근 시간이 두 시간 단축됐다”고 말했다

여유로워진 출근 시간으로 첫째 아이를 안전하게 직접 등원시키고 6시 퇴근 이후 자녀들과 함께 여유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돼 가족이 더 화목해졌다.

2014년 임신부 단축근무제를 사용한 마케팅부 박혜연 과장은 출산 2주 전까지 임신부 단축근무제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오전 10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해 1시간 늦게 1시간 일찍 퇴근했다.

그는 "임신부 단축근무제를 통해 출퇴근으로 붐빌 시간을 피해 다닐 수 있어 그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층 줄일 수 있었다"며 "출산 2주 전까지 무리 없이 하던 업무를 인계인수하고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어서 남은 동료들에게도 돌아가는 부담이 덜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부 이지연 과장은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이후 작년 12월부터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이용해 한 시간 늦게 출 퇴근하고 있다.

이 과장은 "새벽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 9시 전에 일찍 병원에 가 진료를 받고 10시 출근시간까지 늦지 않고 도착했던 기억이 있다"며 "선택적 근무시간제 이용으로 긴급 상황에서도 출근시간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근무시간 중에는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워킹맘에게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물으니 입을 모아 '공정'을 외친다.

한 과장은 "출산과 육아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거나 탄력근무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보상이나 인사 부분에 있어서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는 조직 내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함께 개선돼야 여성의 경력단절, 저출산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과장은 "한 쪽만을 배려한 제도나 프로그램은 반드시 다른 한편의 희생이 요구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동등, 공정하게 배려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그 장치에 대한 건전한 사용 및 운영이 수반될 때 조직의 문화 또한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장은 "여성직원들을 위한 조직 내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이해와 배려,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수반돼야 한다"며 "모두가 공정한 방식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이 결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조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장성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관련기사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금융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