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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암호화폐거래소 오케이엑스 해킹 루머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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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암호화폐거래소 오케이엑스 해킹 루머는 '사실무근'

암호화폐 추적사이트의 "익명이체" 트윗글에 일부 투자자 '해킹 가능성' 루머글 퍼나르기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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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발생한 OKEx 해킹 루머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코인데스크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의 '지갑 해킹설'이 4일 일파만파 퍼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킹 루머가 자칫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형성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해프닝은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다. 오케이엑스 CEO인 제이 하오(Jay Hao)가 본인의 SNS를 통해 "이번 대규모 이체는 월렛 업데이트의 영향이며, 오케이엑스의 거래소 지갑을 유지 보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오 CEO는 "오케이엑스는 콜드월렛을 여러 개로 나눠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실제로 오케이엑스의 경우 201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는 등 서버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케이엑스의 이번 해킹설은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인 웨일 얼럿(Whale Alert)에서 다량의 비트코인(BTC)이 오케이엑스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되었다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이같은 트윗 글을 본 일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오케이엑스의 지갑이 해킹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루머성 글을 게재했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해당 글을 다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해킹 루머가 급속하게 확대 재생산됐던 것이다.

오케이엑스 코리아의 조정환 대표는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블록체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 정보는 누구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 사례는 그런 정보들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잘못된 루머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조 대표는 "잘못된 정보라고 판단되면 이를 확대 재생산 하지 않는 것이 건강하고 성숙한 암호화폐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