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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기대감 높이는 대웅제약 '나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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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기대감 높이는 대웅제약 '나보타’

국산 보툴리눔톡신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유럽서 허가…대웅제약, 경쟁력 높이며 해외 시장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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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인 '나보타'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해외 진출은 현재 순항 중이다.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지난 5월 현지에서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데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나보타는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국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동시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두 지역은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중남미 시장 등에 진입한 나보타는 올 4분기 캐나다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떠오르는 제약 시장인 중국에서도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나보타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나보타가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나보타를 선택, 꾸준히 경쟁력을 높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출시한 후 나보타 전담조직인 '나보타사업부'를 구성, 해외 진출에 무게를 실었다. 보툴리눔톡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제제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신흥 국가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나보타 프로젝트를 가동,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쳤다.

특히 자체 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했고 경기도 화성에 나보타 전용 생산공장을 마련해 FDA의 cGMP 승인을 이끌어냈다. 특히 내부 의사결정 등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나보타사업부는 이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나보타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런 대웅제약의 노력의 결과 경쟁 업체들의 제품보다 신속하게 미국과 유럽에서의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메디톡스와 균주를 둘러싼 기술탈취 논란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영위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피부외과학회의 'ISDS 2019'에 참가해 전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나보타 발표 세션과 단독 심포지엄을 열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나아가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