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들은 7~8일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회사 블랙록을 비롯한 현지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방문해 주주와 소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사외이사들이 주관하는 ‘토크 위드 쉐어홀더즈’를, 올해 7월에는 국내 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IR’을 각각 가졌다.
이번 IR에는 김신배 이사회 의장, 박병원 이사, 김주현 이사 등 사외이사와 임승규 재무실장이 참석해 주주의 관심인 이사회 구성과 역할, 경영현안, 주주환원정책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 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향후 ‘월드톱프리미엄 제품(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들은 투자와 신사업 선정 시에 사외이사가 투자 필요성, 위험도, 경제성 등을 심사한 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을 통해 신중히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사회가 이미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등 투자 절차와 리스크 관리에서 사외이사가 적극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