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전날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 산크리스토발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에콰도르 대사관과 코트라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관리·감독하며, 한국전력공사와 우진산전 컨소시엄이 현지 공기업과 공조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크리스토발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은 현재 21%에서 3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한전과 우진산전 컨소시엄은 후속 사업을 위해 에콰도르 정부에 민간투자사업 의향서도 제출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16년 갈라파고스제도 산타크루스섬에도 코이카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제공해왔다.
착공식에 참여한 이영근 주에콰도르 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갈라파고스제도의 자연환경이 더욱 보전되고, 양국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