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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주도 AIIB, 인니 수도 이전에 대출 지원 표명...이전 비용 33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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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주도 AIIB, 인니 수도 이전에 대출 지원 표명...이전 비용 330억 달러

중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 개발 금융기관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대출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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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췬 AIIB총재가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AIIB는 광섬유 인프라 건설 비용이 비싼 인도네시아 격오지 주민 4500만명의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 사업 자본 조달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 이전 비용이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진리췬 AIIB 총재는 이날 AIIB가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인프라 포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수도 개발에 참여를 바란다면 기꺼이 참여한다"면서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계획에 대출을 지원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과밀지역인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로 수도 기능을 옮기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설계를 근거로 초기 이전 비용을 33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비용을 공적 자금과 민간의 투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진 총재는 또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에게도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진 총재는 특히 "새로운 행정수도는 인구과밀에다 지하수 과잉 개발로 침강하고 있는 자카르타와 같은 도시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관심을 보였다.

스리 물리야니 재무 장관은 진 총재의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타당성 조사 겨로가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출 요청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8월 26일 새 행정수도를 보르네오 칼리만탄 동부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칼리만탄은 보르네오섬 중 인도네시아에 속한 지역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21년 새 수도 건설을 시작하고 150만 명의 공무원이 오는 2024년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 총재는 또 AIIB는 인도네시아 격오지 주민 4500만 명의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한 위성 사업과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도서간 교통 사업 자본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총재는 AIIB의 대출은 매년 30~35% 늘고 있다면서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말 34억 달러에서 올해 말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