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을 받을 경우 오토엑스는 사람이 조정하는 원격 장치에 의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내에서 운전자 없는 배달 트럭이나 택시를 운행하기 위한 경쟁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규모 면에서 웨이모보다 훨씬 작은 오토엑스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한 60개 이상의 업체 가운데 하나다.
오토X의 운영책임자인 주얼 리(Jewel Li)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대중을 위해 깊이, 그리고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우버의 자율주행차 업체 등이 고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을 비롯해 중국의 동펑 모터 그룹(Dongfeng Motor Group)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는 오토엑스는 3D 학습, 컴퓨터 비전, 로봇공학 전문가 지안시옹 샤오(Jianxiong Xiao) 전 프린스턴 대학 교수가 2016년 설립한 업체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오토엑스는 지금까지 투자자들로부터 1억43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