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 수면위로... 중동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에 충성 맹세

공유
0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 수면위로... 중동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에 충성 맹세

티미프레 말린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사진=OPEC
티미프레 말린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사진=OPEC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8일 포털에서 화제다.

2002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마이두구리에서 설립된 이슬람 무장단체로, 지도자는 아부바카 셰카우다. 셰카우는 2009년 설립자 무함마두 유수프가 사살된 후 지도자 지위를 승계받았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방언인 하우사어(語)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국가로의 독립과 이슬람 법체계인 샤리아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2009년 정부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으로 800여 명이 숨지고 창시자이자 지도자인 무함마드 유수프가 사망해 조직이 와해 위기에 처하자 여아 납치, 강제 결혼, 민간인 대상의 자살 · 차량 폭탄 등 악질 범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13년 11월 알카에다와 연계된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안사루를 테러 집단으로 공식 규정한 바 있다.

특히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는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군사 도발에 나섰는데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도시인 치복의 한 학교를 급습,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면서 전 세계의 공분을 일으켰다. 2015년 3월에는 중동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해 IS 세력 확대 우려까지 안기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