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노르 유럽 운하 건설 프로젝트는 프랑스 세느강의 북부지류인 우아즈(Oise)강의 콩피엔느(Compiègne) 시와 기존 에스코 던커크 운하 구간인 깔브레(Cambrai) 시를 잇는 총연장 106㎞의 대형운하다.
향후 9년간 약 56억4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운하의 폭은 54m, 깊이 4.5m이며 전체 구간 중 8㎞는 기존 강폭을 확장하고 나머지 88㎞ 구간은 신규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센-노르 운하 건설계획은 운하건설 구간을 따라 이어져 있는 A1 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를 줄이고 현재의 육상중심 운송체계를 운하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하가 완성되면 프랑스와 북해를 잇는 파리-던커크 구간 중에서 파리동부와 발랑시엔 구간을 잇는 경제적 운송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