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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센-노르 유럽 대운하 건설 곧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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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센-노르 유럽 대운하 건설 곧 착수

프랑스 센 강의 북부지류인 우아즈 강의 콩피엔느 시. 센-노르 유럽(Seine-Nord Europe) 운하의 시작 지점이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센 강의 북부지류인 우아즈 강의 콩피엔느 시. 센-노르 유럽(Seine-Nord Europe) 운하의 시작 지점이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프랑스의 ‘센-노르 유럽(Seine-Nord Europe) 운하’ 건설 프로젝트가 곧 실행에 들어간다.

센-노르 유럽 운하 건설 프로젝트는 프랑스 세느강의 북부지류인 우아즈(Oise)강의 콩피엔느(Compiègne) 시와 기존 에스코 던커크 운하 구간인 깔브레(Cambrai) 시를 잇는 총연장 106㎞의 대형운하다.
9일(현지시간) 글로벌컨스트럭션리뷰(GCR) 등 건설전문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운영기관으로 프랑스 인프라 엔지니어링기업인 Egis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Egis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설계에서 감리,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이 건설 프로젝트의 모든 공정을 관리한다.

향후 9년간 약 56억4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운하의 폭은 54m, 깊이 4.5m이며 전체 구간 중 8㎞는 기존 강폭을 확장하고 나머지 88㎞ 구간은 신규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센-노르 운하 건설계획은 운하건설 구간을 따라 이어져 있는 A1 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를 줄이고 현재의 육상중심 운송체계를 운하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하가 완성되면 프랑스와 북해를 잇는 파리-던커크 구간 중에서 파리동부와 발랑시엔 구간을 잇는 경제적 운송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