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메르 경제·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 트럼프 정권이 프랑스의 디지털 과세에 대한 대항조치로서 스파클링 와인 등 프랑스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프랑스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적 디지털과세 제도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미국과 논의할 의향이라고 표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세는 인터넷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OECD에서 글로벌한 세제에 합의를 얻지 못하면 EU의 틀에서 디지털과세를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7월 디지털관련 서비스의 매출고가 프랑스에서 2,500만유로 이상 세계에서 7억 5,000만유로 이상의 기업에 3%를 과세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초로 소급해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