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 가운데 89.3%가 ‘나 홀로 창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기업 10곳 중 9곳은 종업원이 한 명도 없는 '나 홀로 창업'이었고, 10곳 중 7곳은 연간 매출액이 5000만 원에 미달했다.
12일 통계청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영리기업 중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625만 개로 전년보다 3.3%, 19만9000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생기업은 92만 개로 전년보다 0.7%인 7000개 늘어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그러나 신생기업의 89.3%인 82만1000개는 종사자가 한 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7%는 매출액이 5000만 원 미만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이 2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소매업(21.8%), 숙박·음식점업(17.2%)이 뒤를 이었다.
2017년 기준 2016년 창업한 기업이 살아남은 비율(1년 생존율)은 6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 신생기업 중 2017년까지 살아남은 기업의 비율(5년 생존율)은 29.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