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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콩고 정부, '심각한 과실' 이유로 주일 대사 등 외교관 3명 본국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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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콩고 정부, '심각한 과실' 이유로 주일 대사 등 외교관 3명 본국 소환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 외무부 청사.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 외무부 청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은 주일 대사를 포함한 외교관 3명에 대해 '심각한 과실'을 저질렀다며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지지통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콩고 외무부는 디디에 라마자니 빈 키티마 주일 콩고 대사가 자국의 '유산'을 매각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유산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마리 툼바 엔제자 외무부 장관은 서한을 통해 미국 뉴욕 UN 콩고 정부 대표부와 스위스 제네바 콩고 정부 대표부 주재 외교관 2명에 대해서도 소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유엔 외교관 2명을 소환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단 그들이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콩코 외무부의 서류에 따르면 주일 콩고 대사는 1년 전에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국으로 소환된 외교관 3명은 18년간 집권한 조세프 카빌라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인물들이다.

펠릭스 치세케티 현 대통령의 친척인 외무부 장관에 의해 전직 대통령이 임명한 외교관 3명이 해임된 꼴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