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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SKB+티브로드 합병 심사 연내 어려워"…SKB, 합병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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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SKB+티브로드 합병 심사 연내 어려워"…SKB, 합병 일정 연기

13일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 승인 기자간담회서 밝혀
방통위 사전 동의 절차 남은 데다 연말 시기 상황 영향
SKB, 티브로드 합병기일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연기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로고. 출처=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로고. 출처=각 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기업결합이 올해 안에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과기정통부의 심사보고서 작업도 마ㅜ리되지 못한 데다 기업 간 합병인 만큼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 절차도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조건부 인가·변경 승인 기자 설명회 자리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등 시간 고려하면 위원회 소집도 어려워 연내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기업결합은 LG유플러스·CJ헬로와 달리 합병을 하는 것으로, 과기정통부의 심사와 방통위의 사전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 SKT는 지난 2월 티브로드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병시키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 5월 9일 과기정통부와 공정위에 합병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앞서 3월 먼저 기업결합을 신청한 LG유플러스+CJ헬로 건과 함께 SK브로드밴드의 합병 심사 역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과기정통부로부터 CJ헬로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다. 전망대로라면 SKT는 내년 초쯤이 돼야 티브로드 합병을 최종 승인 받고, 내년 1분기 이후 최종 합병을 성사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