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채무 줄여 투자 재원 확보해야"

IMF는 최근 발표한 인도 경제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경제 발전 프로젝트와 사회 이니셔티브 강화는 향후 몇 년 동안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뒤, “이것들을 궤도에 올려 필요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인도의 채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올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의 재정 적자 목표를 국내 총생산(GDP) 대비 3.3%로 설정했지만, 재정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공공부문 필요 차입액(PSBR)’에 대해 IMF는 GDP 대비 8.5%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IMF는 보조금 삭감이나 조세 기반 확대를 포함한 채무 압축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정부에는 필요하며, 침체되고 있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의 추가 완화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