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최근 발표한 인도 경제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경제 발전 프로젝트와 사회 이니셔티브 강화는 향후 몇 년 동안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뒤, “이것들을 궤도에 올려 필요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인도의 채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IMF는 보조금 삭감이나 조세 기반 확대를 포함한 채무 압축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정부에는 필요하며, 침체되고 있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의 추가 완화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기타 고피나트(Gita Gopinath)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MF가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6.1%)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지난달 섀도우뱅킹(그림자 은행)의 긴축이나 경기 침체의 장기화, 공적 채무 증가 등을 이유로 인도의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약세)’으로 낮추기도 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