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나쁜사랑' 28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한재혁이 돌아오자 장화란(정애리 분)은 친아들 한민혁(윤종화 분)에게 전면전을 벌이라고 선언한다.
재혁을 마지못해 웃는 얼굴로 반긴 화란은 한민혁에게 "이젠 정면 승부야. 마음 단단히 먹어. 이제 물러설 곳도 없고. 물러나서도 안 돼"라며 그룹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라고 부추긴다.
5년 전 한재혁 아내 최은혜(차민지 분) 뺑소니범인 한민혁 또한 "왜 다시 돌아온 거야. 과거의 기억 따윈 지우고 싶었는데 왜?"라며 재혁의 귀가를 못마땅해 한다.
앞서 방송된 27회 말미에 재혁은 공항에서 변호사 전화를 받은 뒤 출국을 포기하고 집으로 귀가해 부친 한태석(남경읍 분)을 만났다. 한태석이 5년 전 최은헤 집을 사들인 것으로 오해했던 재혁이 출국을 포기한 것으로 보아 장화란이 당시 최은혜 집을 사들인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혁이 출국하지 않은 것을 모르는 최소원은 한재혁이 남기고 간 마네킹 피터를 보면서 "제이씨가 왜 떠났는지 너는 알고 있을 거 아니야"라며 푸념한다.
한재혁이 갑자기 하숙집에 나타나 중얼거리는 최소원을 보고 "이제 그쪽도 피터랑 대화합니까?"라며 웃는다.
케이트(심은진 분) 또한 다시 돌아온 한재혁을 포옹하며 기뻐한다. 얼떨결에 케이트에게 안긴 재혁은 "왜요?"라며 의아해한다.
재혁에게 고모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케이트는 "가만 있어봐. 좀. 내가 너무 좋아서 그러니까"라며 조카인 재혁을 다독인다.
그런데 최소원이 마당에서 재혁을 안고 있는 케이트를 보고 의아해한다.
한태석은 정식으로 회사에 출근한 재혁에게 "니 능력 마음껏 발휘해 봐"라며 기뻐한다.
측근들은 한태석에게 "사장 자리엔 앉히셔야죠", "마케팅 팀장 정도가 어떨지요"라며 재혁의 자리를 두고 갑론을박한다.
주식 보유비율이 한민혁보다 훨씬 높은 한재혁이 회사에 출근함으로써 배다른 동생 한민혁과의 후계자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나쁜사랑'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