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파이널,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실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은 최민정은 총점 136점을 얻어 47점의 서휘민(18·평촌고)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712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김아랑(25·고양시청)이 1분33초108로 3위에 올랐고, 서민휘(1분33초150)가 간발의 차로 입상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개인전 상위 8명이 참가하는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5분17초130으로 2위 김아랑(5분34초507)보다 17초 이상 앞섰다.
기세가 오른 최민정은 동료들과 함께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4분11초404로 캐나다(4분12초208)의 추격을 따돌리고 또 다시 시상대를 점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