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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5G 통신장비 화웨이 참여허용 시사…미국 반발, 중국 환영 치열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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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5G 통신장비 화웨이 참여허용 시사…미국 반발, 중국 환영 치열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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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5G통신장비 화웨이 참여허용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영국이 새로운 통신규격 5G 통신망에 중국 화웨이의 장비이용을 인정할지를 조만간 판단한다. 영국정부 고위관계자는 미디어에 참여 용인을 시사하고 있어, 안전 보장상의 리스크를 문제시하는 미국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흐름을 바꾸고 싶은 중국도 가세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4일 5G정비에 대해 영국 BBC에서 “영국민은 최고의 기술에 액세스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다음 “특정 브랜드에 반대한다면 대체 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미국을 견제했다.

미국이 재작년부터 동맹국에 동조를 요구하는 화웨이 배제에 대해 영국은 5G정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왔지만 유럽연합(EU) 이탈문제로 결론을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달 말 이탈로 가닥이 잡힌 최근 들어 영국 정보국 보안부(MI5)의 톱이 영국신문에 대해 “5G에 화웨이 기기를 채용해도 미국과 첩보기관의 정보를 서로 제공하는 ‘파이브 아이즈’의 활동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정부가 용인에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확산됐다.

초조해진 곳은 미국이다. 13일 고위관계자가 영국정부를 방문해 안전보장상의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영국 미디어에도 이를 (인정하면)광기 이외 아무것도 아니다”등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15일에는 미 주도의 흐름을 바꾸는 호기로 본 중국이 가세해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국은 자주독립해 국익에 따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