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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유도…바이엘, 화이자 등 입찰가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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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유도…바이엘, 화이자 등 입찰가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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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바이엘, 화이자 등 서방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기 의약품들의 입찰가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정부는 특허 만료된 의약품의 가격을 낮춰 새로운 첨단 치료를 위한 자금 확보와 건강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서방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기 의약품들의입찰가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입찰행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3개 의약품 중 글로벌 제약 회사의 일부 인기 의약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중국 정부 지원 의료 조달 웹 사이트에 따르면 가장 큰 하락폭은 93%에 달했다.

ICBC 인터내셔널은 바이엘 당뇨병 치료제 아카보즈의 경우 80%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 치매 및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등은 가격이 60% 이상 하락했다.

지난 2018년 말 시범 입찰에선 복제약 회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약값을 절반 이상 떨어뜨리기도 했다.

화이자는 1차 라운드에서 콜레스테롤 치료제 리피터의 가격을 중국 내 기존 판매가보다 74%를 낮췄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입찰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립 병원에 대한 2차 공급 계약을 맺도록 했다.

중국 내 헬스케어 전문가들은 “원조 제약사들이 복제약 업체로 대체되면서 2차 라운드의 가격 인하 폭이 1차 라운드보다 더 컸다”며 “그동안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던 글로벌 제약사들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