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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해외자원·수소사업 위해 연초부터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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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해외자원·수소사업 위해 연초부터 '광폭 행보'

15일 모잠비크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어 20일 프랑스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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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이 14일(현지시간) 모잠비크를 방문해 오마르 미따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ENH) 사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4분기 해외사업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모잠비크, 프랑스 등을 누비는 채희봉 사장의 '광폭 행보'가 주목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약 49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약 5.8%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적정투자보수 증가와 해외사업 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공사는 2019년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91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자원 개발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는 채 사장은 가스공사가 공들이고 있는 모잠비크 가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최근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필리페 니우시 모잠비크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채 사장은 이번 모잠비크 방문에서 모잠비크 제4광구(Area4) 사업과 신규 탐사 사업 등에 대한 모잠비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받았다.
가스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참여 중인 모잠비크 Area4 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여기서 발견된 천연가스는 가스공사의 지분 10%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가스공사는 Area4 사업으로 약 100억 달러(약 12조 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 금융·보험업계와의 동반 진출을 통해 50억 달러(약 6조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Area4 사업은 지난해 7월 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기획재정부 핵심사업(MVP)'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rea4 광구 내 로부마(Rovuma)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은 지난해 모잠비크 정부의 사업승인을 모두 완료했으며 올해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지면 Area4 광구 내 맘바(Mamba) 가스전에서 가스를 채취, 연간 1520만 톤의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2025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채 사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수소위원회 CEO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 세계 수소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상용화를 실현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투자와 관련 정책 지원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족 당시 13개였던 회원사는 현재 81개사로 증가했으며, 쉘(Shell), 토탈(TOTAL), 아람코(Aramco) 등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도 참여 중이다.

이 회의에서 채 사장은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 에너지 수송·금융 분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 사장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편익 증진에 힘쓰겠다"며 "해외자원 확보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도 적극 펼쳐 우리나라 대포 에너지 공기업의 비전을 지속 실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