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내세워 이번 사태의 진원지가 중국 정부 산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uhan Institute of Virology)일 가능성을 여전히 제기하고 있다. 야생동물이 거래되는 우한의 재래시장에서 발병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는 주장이다.
CNN은 이어 “이 연구소가 이번 사태의 진원지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연구시설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04년 3월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국립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유출돼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감염된 사건이 그 예라면서 당시 양상이 이번 사태의 양상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