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와 AP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 측은 "올해 1~4월 미국인과 멕시코인 2만9960명을 대상으로 효능, 안전성, 면역 유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변이를 포함한 보통·중증 코로나19 질환에 대한 100% 보호와 전체 효능 90.4%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백신 접종군 감염자 14명은 모두 경증 환자로 중증도 이상 감염에 대한 백신 예방률이 100%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국발 알파 변이를 비롯한 8종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은 93.2%로 나타났다.
또 노바백스는 백신 부작용으로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 경미하게 나타났으며 중증으로 판단되는 부작용은 매우 적은 수의 대상자들에게서만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9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인이 나면 9월까지 매달 1억 회분을 생산하고 연말까지는 월 생산량을 1억5000만 회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AP에 "초기 생산 백신의 많은 물량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해 의료 여건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