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급감 속 6개월 허송세월
공동개발 중인 치료제도 포기 선언
공동개발 중인 치료제도 포기 선언
이미지 확대보기27일 글로벌 업계와 미국 의학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얀센의 백신사업부와 감염병사업부를 합병해 만들어진 감염병백신사업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합병 후 연구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얀센측은 부서 폐쇄가 아닌 부서를 간소화하는 작업이며 이 과정에서 해고되는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얀센 홈페이지에는 아직까지 데익열과 결핵, 나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볼라 등 다양한 백신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남아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이 중단됐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앞서 두 사업부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포트폴리오에는 추가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합병을 담당한 페니 히튼 의학박사는 오는 2024년 초 황색포도상구균 백신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초기 단계였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자가 증폭 메신저 RNA 백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수익 50%이상 줄어 "사실상 항복 선언"
뿐만 아니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개발도 중단을 선언했다. RSV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앞다투어 개발하는 분야인데 사실상 항복을 선언한 것이다.
합병 후 R&D에 소극적인 이유는 실적이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감염병백신사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의 수익이 50%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얀센은 최근 연구개발비 투자 대비 성공한 것이 극소수에 불과했다. 지난해 얀센은 매출의 15%인 약 146억 달러(약 19조3829억원) 투자했는데 이중특이성항체 '테크베일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임상이 실패하거나 임상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임상을 다시 진행하는 등 악재가 겹쳤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출이 감소한 감염병백신사업부의 연구개발을 중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얀센은 두개의 사업부 합병에 앞서 종양학과 면역학, 신경과학, 심혈관 질환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