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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수 큐로셀 대표 "혁신 기술 기반, 글로벌 CAR-T 치료제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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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수 큐로셀 대표 "혁신 기술 기반, 글로벌 CAR-T 치료제 기업으로 도약"

오비스 기술 '안발셀', 임상2상 중간결과 완전관해율 70%대
"내년 하반기 신약허가 신청 후 상업화, 해외시장 진출 목표"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개발중인 파이프라인과 '안발셀'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개발중인 파이프라인과 '안발셀'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큐로셀은 차별화된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입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레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6년 차세대 CAR-T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큐로셀은 CD19타깃으로 하는 CAR-T 치료제 '안발셀'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지난 202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CAR-T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중 하나다.

안발셀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일반 CAR-T치료제의 약효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PD-1'과 'TIGHT'이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오비스' 기술이 적용됐다.
오비스 기술은 CAR-T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장점만을 동시에 구현한 융합 기술이다. 일반적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T세포 표면에 면역관문수용체라는 단백질의 생성이 증가하고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특정부위와 결합하게 되면 T세포의 암세포 사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 기술이 면역관문수용체의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다.

큐로셀은 오비스 기술을 통해 T세포에 유전자 조작으로 CAR발현과 함께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HT의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햇다. 이를 바탕으로 큐로셀은 해외 25개국에 오비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기술적 우위로 진입장벽을 높였다.

안발셀은 실제 임상시험 시료를 분석한 결과 CAR-T 치료제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PD-1의 발현을 70%억제, TIGHT 발현을 90%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반 CAR-T 치료제 대비 치료 성적을 크게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

임상2상 중간 결과에서 완전관해율(CR) 71%를 기록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노바티스 CAR-T항암제 '킴리아'의 CR을 뛰어 넘었다. 큐로셀은 해당 임상 결과를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큐로셀은 안발셀에 대해 올해 안에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신약허가(NDA)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를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큐로셀은 지난 2020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 내 국내 최초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상업용 GMP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을 진행 중이다.
안발셀외에도 T세포 림프종 등 총 6개 질환, 고형암 분야에서 전립선암, 폐암 등 총 6개 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안발셀의 개발을 완료 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으로써 자체제품을 만들고 이후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이나 GMP 등을 통해 천천히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큐로셀은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고 9월 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을 조달한다. 회사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