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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반려동물도 챙겨라…건기식부터 치료제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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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반려동물도 챙겨라…건기식부터 치료제까지 '집중'

국내 시장 오는 2027년 15조원 규모로 성장
녹십자·동아제약, 반려동물 전용 건기식 출시
대웅제약·유한양행, 의료기기와 의약품 첫 선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반려동물 사업에 집중하면서 건기식과 의약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반려동물 사업에 집중하면서 건기식과 의약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사업에 투자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신제품을 내놓거나 의약품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급 제약사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이는 반려동물을 양육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기준으로 지난 2022년 기준 8조원에서 연평균 14.5%로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1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미래먹거리로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 든 것이다.

대표적으로 녹십자는 최근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을 론칭했다. 이 기업은 반려동물 전주기 생애 전문 검진 및 헬스케어 등을 서비스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 '파이브빈스'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전 주기 건강 관리를 담당하고 파이브빈스의 건기식으로 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동아제약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를 제공한다. 반려견용 3종과 반려묘용 3종으로 총 6종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자회사 대웅펫을 통해 자사 대표 건기식인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2종을 출시했으며 영양제 브랜드 '애니웰'을 론칭하는 등 건기식 사업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식용 곤충을 소재로 한 천연 반려동물 영양 간식 '애니웜' 3종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국제 뷰티 전시회 '코스메위크 도쿄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 8종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회사를 통해 반려동물 건기식 시장을 공략한다면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반려동물용으로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개발기업 플루토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콘주'를 선보였다. 애니콘주는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치료제로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반려견 인지 기능장애 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해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