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임상 연구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치매연구센터에서 싱가포르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연구팀은 뉴로핏 아쿠아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의 백질 고강도 병변(WMH) 및 회백질 용적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백질 고강도 병변 분석에 있어 뉴로핏 아쿠아와 의료 전문가 평가 간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기존 자동화 도구(LST, CAT12)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회백질 용적 분석을 통해 치매 환자에서 해마와 후대상피질의 유의한 위축을 확인했으며 '인지 정상→경도인지장애→치매'로 진행되는 변화를 유의미하게 구분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기존 방법 대비 빠르고 정확한 뇌 자가공명장치(MRI) 분석을 기반으로 임상 현장에서 치매 진단 및 모니터링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가 싱가포르 환자군에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이는 뉴로핏의 기술력이 글로벌 임상 환경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치매 조기 진단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핏은 지난달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및 싱가포르 종합병원(SGH)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스케일 펫'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