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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산책(55)]-동정호의 가을 달(洞庭秋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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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산책(55)]-동정호의 가을 달(洞庭秋月)

洞庭秋月(동정호의 가을 달)


이규보 지음 / 장은조 옮김


何事江天得月多 하사강천득월다
金波交映鏡澄波 금파교영경징파
雖然天朗無纖靄 수연천랑무섬애
未解疎林間綠蘿 미해소림간녹라



동정호의 가을 달


강 하늘은 무슨 달을 저다지도 사로잡아

금물결 서로를 어룬 거울 물갈래도 다소곳이
비록 하늘 훤해도 구름 섬세 아니더면

숲 사이사이 담쟁이 달빛이사 흩어두지 못했으리


<別時調>

성근 올망 드린 졸망 달빛 새어 깃들여선

아시마음 귀밑머리 촘촘 댕기 매었건만

님 뵈올 험험준령은 언제라야 건너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