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최근 미국, 남미, 러시아 등 주요곡물 생산국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국제곡물가격이 단기간 급등락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국가들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곡물가격 상승 전인 6월 중순까지 옥수수·콩·밀 연간 수입 수요량의 약 97%를 제조업체가 확보하고 있어 2012년 말까지 국내 식품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6월 이후 국제곡물가격 급등을 반영한 국내 식품제품의 가격인상은 2013년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곡물가격 변동은 3~9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식품제품의 가격에 반영되는데 곡물의 매입 후 운송, 하역, 투입 등에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국제 소맥가격 지수와 국내 밀가루 생산자물가 지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2007년 5월 소맥가격이 상승을 시작하자 4개월 후인 9월에 국내 밀가루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등 일정한 시차를 두고 가격상승 영향이 국내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2013년 1분기 국내 식품물가 인상폭은 직접적으로 제분 27.5%, 전분 13.9%, 식물성유지 10.6%, 사료 8.8%로 예상되며, 간접적으로는 낙농품 3.7%, 두부 10.3%, 국수류 3.8%로 각각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은 제품가격을 3~20% 인상했으며, 이는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상승했던 국제곡물가격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통계센터 김수범 연구원은 “세계 곡물시장이 실물부문이 아닌 금융부문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관세 인하, 국내 곡물자급률 확대, 곡물관련 가격인상 및 담합 방지 등의 대책들은 많은 한계점이 있다”면서 “따라서 정부가 국제곡물 선물시장에 참여해 곡물을 확보하고, 곡물가격 상승시 오르기 전 가격으로 확보된 곡물을 국내에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선물시장)을 활용해 수입곡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방안이 주요대책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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