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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더하기 정’ 사랑의 김장 불우이웃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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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더하기 정’ 사랑의 김장 불우이웃 전달

▲ 사랑의 김장 담그기

경북농협·주부모임 공동... 결혼이주여성들 다수 참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경북농협(본부장 김유태)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권택필),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회장 정경애)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 7t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본부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경북도청 새살림봉사회(회장 김춘희여사, 경북지사부인), 경북농협봉사단, (사)고향농가주부모임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안강농협, 신포항농협, 서포항농협에서 온 25명의 결혼이주여성들도 참여, 주부들이 이들의 일일 어머니가 돼 김치 담는 법을 상세히 가르쳤다.

김장김치 3t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복지시설, 노인 요양시설 등 10여곳에 전달된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의 후원을 받은 김장김치 4t은 구미 불산 피해 농가에 전달된다.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필리핀 전통음식 ‘룸삐아(밀전병)’와 캄보디아 전통음식 ‘록락(소고기 뽁음)’ 등 6가지의 모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시연회도 열렸다.

중국에서 시집온 관쥔쑤앙(36, 경주 안강)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모국음식도 만들어 맛봐 오랜만에 고향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유태 본부장은 “정성을 다해 담근 김장김치가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