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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송인정 씨, 연주수익금 전액 소아환자 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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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송인정 씨, 연주수익금 전액 소아환자 위해 쾌척

▲첼리스트송인정씨가최근서울명동대성당에서바흐의무반주첼로모음곡전곡연주회를통한수익금700만원전액을소아환자의치료비에써달라며지난2일오후서울아산병원에전달했다.사진왼쪽부터지현숙서울아산병원진단검사의학과교수,첼리스트송인정씨,최재원서울아산병원대외협력실장이포즈를취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첼리스트송인정씨가최근서울명동대성당에서바흐의무반주첼로모음곡전곡연주회를통한수익금700만원전액을소아환자의치료비에써달라며지난2일오후서울아산병원에전달했다.사진왼쪽부터지현숙서울아산병원진단검사의학과교수,첼리스트송인정씨,최재원서울아산병원대외협력실장이포즈를취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첼리스트 송인정 씨는 최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회를 갖고, 연주회 수익금 전액 7백만 원을 소아환자의 치료비에 써달라며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지난 6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솔로 연주회는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 환자들을 돕기 위해 선착순 입장으로 전석 자율기부로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총 7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첼리스트 송인정 씨는 "성당이라는 경건하지만 열린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정통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을 함께 뒤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주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송 씨는 "이번 기부금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연주회에 참석한 관객 수백 명의 사랑이 하나로 모아진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환자에게 전달되어 하루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음대를 거쳐 보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3년 12월 뉴욕 카네기홀 데뷔 독주회를 통해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 송인정 씨는 미국 보스턴 시빅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다 2008년 귀국해 매년 다양한 주제의 독주회로 국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송 씨는 현재 벨루스 현악4중주단과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