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냄새를 보는 소녀’ 12회에서 최무각(박유천)은 모든 진실과 마주했지만 오초림(신세경)을 향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살인 사건의 목격자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살해된 동생, 그리고 그 동명이인이 자신의 연인임을 알게 된 남자. 이토록 잔인한 진실에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건 초림이었지만, 무각은 도리어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며 사랑을 택했다.
초림은 “나 때문에 최순경님 동생 죽은 거 정말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무각은 “그놈이 내 동생을 죽였을 뿐이야. 너하고는 상관없어”라며 이별 선고를 받아 들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아무 말 하지 않는 초림에게 무각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다 나한테 맡겨. 내가 사랑할 테니까 넌 받기만 해”라며 진실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초림은 그를 계속 밀어냈다. 무각이 권재희(남궁민)의 집에서 쓰러졌다 퇴원한 그녀를 바래다주려 했지만 초림은 이마저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초림과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신혼부부 같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그녀의 입에 돼지껍데기를 넣어줄 때도 기쁜 건 무각 뿐만은 아니었다. 그녀 역시 행복한 마음을 전부 숨기지 못했지만, 그 사랑을 모두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착잡했다.
‘헌신하다 헌신짝이 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이 무시당하고 있는 요즘, 그래서 초림을 향한 무각의 순정은 더 절절했고 애틋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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