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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셈블리 진상필 닮은 국회의원이 그리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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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셈블리 진상필 닮은 국회의원이 그리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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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셈블리 포스터./출처=KBS TV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드라마 어셈블리 진상필 닮은 국회의원이 그리운 까닭

드라마 어셈블리를 보면 우리 국회 모습과 비교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작가의 상상력이 그려낸 가공의 세계지만 어쩌면 저렇게 닮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27일 방송에서는 대통령과 집권당 사무총장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자연스럽게 지난 6월에 있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찍어내기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물론 설정이 똑같지는 않지만 닮아도 너무 닮았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낙인 찍으며 사실상 찍어내기를 지시했다.

‘친청파’와 ‘반청파’의 계파 갈등도 비슷하다. 이 장면에서는 친박과 비박계가 뒤엉켜 싸우는 장면이 어렵지 않게 연상된다.

단지 현실과 다른 것은 ‘딴청파 대빵’ 진상필 의원의 존재다.

‘국민진상’ 진상필 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모두 흠집내는 거침없는 발언에 국민들은 속 시원해 한다.
이날의 명대사는 "애국가 삐 소리 날 때까지 사무총장 오래도록 해먹으세요!" 가 아닌가 싶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오는 반응도 뜨겁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희망, 소통을 절규하는 진상필 같은 의원 없나?”

“나도 진상필 의원 같은 사람의 의원을 갖고싶다.”

“어셈블리...요새 가장 빠져 보는 드라마...시원하면서도 서글픈...진상필 같은 저런 국회의원들이 많길 바라지만 현실은...썩은 것들은 다 날려버릴 제대로 된 국회의원,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등 국민들은 진상필에 환호한다.

현직 국회의원들은 드라마 어셈블리를 어떤 시선으로 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냐 웃고 넘기는 것인지, 조금의 반성이라도 하는 것인지 말이다.

드라마 어셈블리 등장 주요 인물./출처=KBS TV 이미지 확대보기
드라마 어셈블리 등장 주요 인물./출처=KBS TV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