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AK플라자 분당점 매각 검토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AK홀딩스는 자회사인 에이케이에스앤디가 AK플라자 분당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매각 후 재임차와 관련해 제안받은 조건 등을 검토 중에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일 공시했다.

AK홀딩스가 매각하려는 AK플라자 분당점은 1997년 개점한 삼성그룹의 삼성플라자가 전신이다. 애경그룹은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삼성플라자, 삼성몰(현 AK몰) 등 삼성물산의 유통부문을 47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바 있다.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13만4000㎡ 규모인 AK플라자 분당점은 애경그룹이 보유한 백화점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액만 6500억원에 달하며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판교 현대백화점과의 상권경쟁을 위해 리뉴얼을 한 바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