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열전’의 제목을 보고 사실 매우 당황스러웠다.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인문학과 기생충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혹시라도 책을 읽어가며 징그러운 기생충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기생충열전’은 기생충이 어떻게 자라고, 어디로 이동하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고,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또한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사람에게 해로운 기생충은 사람들이 먹지 말아야할 파충류를 생식하는 등 사람의 욕심에 의해서 감염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기생충을 박멸한 순간 사람들은 비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즉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상생, 독생, 기생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이 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을 하였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생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하였다. 독서토론 후 서민 작가와 한 시간 가량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서민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와 기생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당신의 삶은? 독생, 기생, 상생
‘기생충열전’을 통해 다시금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현숙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인천지역 부회장(학익여자고등학교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