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세계는 2016년 새해부터 과거 수십년간 금요일에 시작했던 대형 행사를 목요일로 모두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1969년 6월 13일 금요일 신세계백화점이 대한민국 최초의 직영백화점 출범을 기념해 펼친 세일행사를 금요일에 시작한 이래로 지난 47년여간 대형 행사 첫날은 대부분 금요일이었다.
그간 신세계뿐만 아니라 백화점 업계에서도 1회성 이벤트로 행사를 하루 앞당겨 목요일에 시작한 적은 있었으나 대형 상품행사, 사은 프로모션, 각종 이벤트 등 모든 행사 시작일을 목요일로 바꾸고 이를 정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이번 ‘목요일 마케팅’은 종이전단 폐지, 백지 DM, 세일기간 축소 등 차별화와 역발상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온 신세계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또 한번 마케팅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파격 실험”이라며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주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이 소비침체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이 같은 결정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년간 세일, 상품권 사은행사 등 대형행사 첫 1주일간 주말 3일과 평일 4일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주말 매출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평일 매출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목요일의 매출 비중 역시 최근 3년간 해마다 소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 백화점에서도 일찌감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말이 아닌 평일에 대형 행사를 시작했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삭스 핍스 애비뉴는 목요일에, 일본의 이세탄, 세이부, 루미네 백화점 역시 평일인 수요일에 행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는 새롭게 선보이는 목요일 마케팅을 연중 최대 선물 수요시기인 설 명절행사(1/21, 목)를 기점으로 펼칠 예정이다. 고객에게 발송되는 DM을 비롯해 온라인, 모바일, SNS 등 각종 광고 매체를 총 동원해 목요일 행사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