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70년 11월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은 대를 이은 문학가이자 문인가족으로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는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물에 잠긴 아버지' 등을 펴낸 한국 문단의 거장 소설가 한승원이다. 한승원과 한강은 국내 최고 소설문학상으로 꼽히는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강의 남편은 김달진문학상과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이며, 그의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한강은 이후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 다양한 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호기심은 소설에만 있지 않았다. 틈틈이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을 펴냈으며, '내 이름은 태양꽃' '눈물상자' 등 동화를 펴내기도 했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처음 연재된 연작소설로,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해외에 소개됐다.
문학평론가들은 한강의 작품에 대해 "상처를 응시하는 담담한 시선과 탄탄한 서사, 삶의 비극성에 대한 집요한 탐문"으로 요약했다.
현재 한강은 서울예대 미디어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부친 한승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 한강은 전통사상에 바탕을 깔고 요즘 감각을 발산해 나는 작가"라며 "어떤 때 한강이 쓴 문장을 보며 깜짝 놀라서 질투심이 동하기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
































